노은선 작가

꾸꾸

90.9x72.7cm  Oil on canvas

제가 키우는 러시안블루 고양이 꾸꾸입니다. 8살먹은 제 껌딱지입니다. 새초롬한 표정처럼 깍쟁이이지만 때로는 위로도 해주는 꾸꾸입니다. 그림을 처음 배울때 내 고양이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꾸꾸도 언젠가 무지개다리를 건널날이 있겠지만 이 그림은 저에게 평생 남아 꾸꾸를 기억하게 해주겠죠. 이불속에 폭 들어앉은 꾸꾸가 마치 솜사탕같은 구름 속에 앉아 인간계를 내려다보는 냥신같은 느낌입니다.

랄라

90.9x72.7cm  Oil on canvas

랄라는 꾸꾸 동생으로 6살먹은 아메리칸숏헤어입니다. 랄라는 꾸꾸랑은 다르게 느긋하고 무던한 성격입니다. 그래서 랄라라면 이런 모습으로 삶을 즐기지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